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이며 그 종류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해에 대해 알아보고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지질입니다. 우리가 먹은 지방으로 간에서 70~80%가 합성되는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의 원료가 되며, 담즙산의 재료입니다. 또한 비타민D를 합성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이렇듯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물질이지만 나쁜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이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세포에 전달된 콜레스테롤이고 HDL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쓰고 남은 뒤 간에서 회수되는 콜레스테롤입니다. HDL 입자가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게 되면 혈관 속에 쌓여서 혈관 벽을 딱딱하게 하고 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염증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콜레스테롤을 나쁘게 인식하고 무조건 수치를 낮추는 데 집중하는 치료를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방이 문제가 아니고 탄수화물과 당이 더 문제라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면서 2015년 미국 영양학회에서는 콜레스테롤이 혈관의 위험인자에서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은 먹어도 되지만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는 경향으로 바뀌는 중입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무조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치료에 주력을 기울였기에 1990년 말 스타틴이라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이 개발됩니다. 적당량의 콜레스테롤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발견되는 순간 고용량의 콜레스테롤 저하 약인 고지혈증 약을 써서 어떻게든 뇌출혈, 심장 질환을 막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스타틴이 출시되었던 그때부터 치매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됩니다. 뇌세포의 90%가 콜레스테롤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콜레스테롤 생성이 억제되면 뇌세포가 망가지고 치매의 확률이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닙니다.
중성지방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핵심 재료입니다.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입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호르몬 합성의 주요 전구체 분자입니다. 스테로이드 호르몬, 남성 호르몬, 체액 조절 호르몬, 스트레스 방어 호르몬 등을 콜레스테롤이 만들어 줍니다. 신경의 핵심은 빠른 전도 속도에 있는데 신경 전깃줄이 다 콜레스테롤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지방은 에너지원이고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핵심 인자입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은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현상 자체만을 바라봐야 합니다. 수치가 너무 높아졌다면 건강이 위험하다는 신호로 봐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염증을 조절하는 역할들이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미세한 염증들이 우리 몸속에 많이 있다는 뜻이고 염증 치료를 위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빼 오는데 그 형태가 기름 성분으로 물에 녹을 수 없어서 지질단백질이란 것에 붙어 오게 됩니다. 이것을 LDL 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LDL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치료하기 위해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온 경우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와 그 외 원인을 좀 더 찾아봐야 할 경우를 나눠서 생각해 보는 게 좋습니다. LDL 콜레스테롤 검사로 수치가 나오지만 보면 알이 작은 것도 있고 큰 것도 있습니다. 알이 작은 것들이 있는 경우, 혈관을 잘 침투해서 혈관의 문제를 한꺼번에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약을 조금 드시고 원인을 찾아가면서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합친 것으로 계산합니다. 여기서 중성지방을 줄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중성지방은 지방을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설탕, 밀가루, 과일, 단 음료수를 먹고 올라가는 것입니다. 총콜레스테롤은 200 이하로 유지하도록 해야 하지만 250 정도까지는 괜찮다고 봅니다.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보다 어느 정도 높은 사람이 훨씬 더 병이 없고 건강하게 산다는 것입니다. 150 미만으로 떨어지면 영양실조와 같은 상태로 봅니다. 뇌세포부터 신경세포, 세포막 형성, 근육세포 등을 만드는 데 있어서 콜레스테롤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스타틴의 부작용은 머리가 멍하고 기억력이 떨어지고 근육에 힘도 빠지고 몸이 쳐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스타틴 약을 먹을 때는 코엔자임 Q10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HDL은 혈관에 깔린 여러 가지 지방 찌꺼기들을 다 담아서 간으로 보내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수치가 60 이상 이면 좋다 하는데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고 90 이상이면 탈수 현상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음주하는 경우에도 HDL 수치가 올라갑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갈 때는 담즙 생산이 잘 안 될 때, 성호르몬이 잘 안 만들어질 때, 비타민D가 잘 안 만들어질 때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내 몸에 필요해서 만들어지는 것 이기 때문에 꼭 나쁜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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