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은 빈혈 자체를 해결하는 것보다 빈혈을 일으킬 만한 다른 원인, 다른 병에 대해 알아봐야 합니다. 또, 빈혈을 치료하려면 빈혈이 왜 생기는지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빈혈이 있다고 수혈한다면 당장을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원인을 하나도 해결하지 않아 다시 빈혈이 생깁니다. 빈혈이 헤모글로빈이라고 하는 혈색소의 수치가 떨어지는 걸 말합니다. 혈색소는 적혈구에 담겨 있습니다.
빈혈의 원인 2가지
1. 적혈구 생성
빈혈이 생기는 이유 첫 번째는 적혈구가 잘 생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적혈구가 자꾸 소실되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적혈구가 부족해집니다. 첫 번째 이유의 적혈구 생산이 잘 되지 않는 이유는 재료가 부족한 경우입니다. 적혈구 생산에 필요한 재료는 철입니다. 철은 헤모글로빈의 원료입니다. 헤모글로빈에는 헴(heme)이 있는데 이걸 만들려면 철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철이 부족하면 헴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헴을 못 만들면 헤모글로빈을 못 만듭니다. 결국 적혈구를 못 만드는 과정을 겪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철 결핍성 빈혈이라고 합니다. 결국 재료가 부족해서 적혈구를 제대로 만들지 못해 빈혈이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B12라는 비타민도 적혈구의 생산에 관여하는 재료입니다. 이 비타민이 부족해도 빈혈이 생깁니다. 그리고 적혈구를 찍어내는 공장은 골수입니다. 이 공장에 문제가 생겨도 빈혈이 생깁니다. 골수에서 적혈구도 만들고 백혈구도 만듭니다. 만약 골수에 문제가 생기면 공장 가동이 잘 안 돼 적혈구 재료가 아무리 많아도 생산을 해낼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이라는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은 신장에서 만들어집니다. 만약에 만성 신장병이 있으면 이 호르몬이 부족해서 빈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철, 비타민B12, 에리트로포이에틴 호르몬 이 세 가지가 적혈구 생산에 관여하는 것입니다.
2. 출혈
빈혈의 원인 두 번째는 생성은 잘 돼도 빠져나가는 것이 많은 경우입니다. 첫 번째로 생각해 볼 부분은 출혈입니다. 출혈이 나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다 빠져나갑니다.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생리를 하는 경우입니다. 생리를 하면 출혈성 경향도 있지만 철 결핍성도 같이 생깁니다. 복합적으로 빈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 외 위장관 출혈이 있는 경우에도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른 경우는 용혈입니다. 용혈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있는 혈관 안에서 적혈구가 자꾸 부서지는 겁니다. 공격을 받아서 부서지게 되는걸 용혈이라 합니다. 이런 경우 출혈은 아니지만 적혈구가 혈관 안에서 부서져 없어지게 됩니다. 어떤 항체로 인해 적혈구를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적혈구 모양 자체가 이상해서 부서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빈혈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므로 이런 원인을 파악을 해서 그에 맞는 처방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철이 부족하면 철을 보충해 줘야 되고,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비타민 B12를 보충해 주면 됩니다. 에리트로포이에틴(epo) 호르몬이 부족하다면 이 인자를 보충을 해줘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출혈이 있으면 출혈을 좀 멈추게 해줘야 하고 경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빈혈의 증상
빈혈은 산소가 부족한 가난한 피를 말합니다. 중등도 빈혈이 있는 경우는 치매 발병률이 47%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빈혈이 있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어지럼증입니다. 빈혈이 생기면 머리로 산소 공급이 잘 안 되기 때문이에요. 뇌는 우리가 호흡하는 전체 산소량의 4분의 1을 소모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산소를 밥으로 먹는다고 해도 사실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빈혈 때문에 뇌에 밥을 제대로 주지 못하면 뇌 기능의 노화가 빠르게 일어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집계에 따르면, 실제로 빈혈이 있는 경우에 치매 발병률이 24%나 증가했습니다. 중등도 빈혈이 있는 경우는 치매 발병률이 47%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 1분간 산소를 마시게 하면서 단어를 기억하게 했더니, 산소를 흡입한 그룹의 사람들이 기억력이 91%나 향상되었다는 독일의 한 연구 결과만 보더라도, 뇌의 기억력이나 기능 향상에 산소가 얼마나 많은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빈혈에 좋은 음식 4가지
1. 연근
연근은 철분과 각종 미네랄을 많이 빨아먹고 자라기 때문에 빈혈을 다스리는 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뇌의 신경 전달물질의 생성에 관여하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해서 뇌 기능이 활성화되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근을 썰면 나오는 그 끈적끈적한 점액질 안에 뮤신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위 점막을 보호해서 위염이 있는 분들께도 좋습니다. 또 뮤신이 몸속에 당질에 달라붙어서 당이 분해되는 그 속도를 느리게 합니다. 그래서 혈당 조절이 필요한 당뇨인 분들 그리고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께도 적극 추천드리는 착한 채소가 바로 연근입니다. 그런데 연근에 이런 좋은 효과를 우리가 오롯이 보려면 먹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연근은 비타민C가 풍부한 감귤류나 사과 같은 과일은 빈혈을 다스리는 데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200% 내는 궁합이 매우 탁월한 조합입니다. 비타민C가 이 식물성 철분의 흡수율을 30%나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2. 깻잎
깻잎은 위장을 튼튼하게 해 주고 속을 고르게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깻잎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인 위암 세포의 성장을 97%나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빈혈을 오래 앓으신 분들은 소화력도 같이 떨어져 있는 그런 경우가 많은데 깻잎을 먹으면 위가 편안한 것을 느끼실 겁니다. 깻잎의 영양소를 살펴보면 100g 기준으로 2.9mg의 풍부한 철분이 들어있고, 또 동시에 비타민c도 12mg 정도 함께 함유가 되어 있는데, 사과 3개와 맞먹는 함량입니다. 깻잎은 적혈구가 성숙되는 데는 꼭 필요한 영양소인 엽산도 풍부합니다. 깻잎은 하루 한 20장 정도 이내로 드시면 되고 다량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 심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섭취에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소고기
소고기는 혈액을 보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영양학적으로도 소고기 100g당 철분 함량은 2.6mg입니다. 소고기 속 철분은 헴(heme) 철이기 때문에 식물성 철분보다는 흡수가 더 잘 되는 철분이기 때문에 빈혈이 심하거나 소화, 흡수 기능이 약한 분들은 소고기를 섭취하시면 더 도움이 됩니다. 이는 소고기가 철분이 풍부해서이기도 하지만 또 중요한 거 단백질 때문이기도 합니다.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가 바로 단백질입니다. 체내 단백질이 부족하면 골수에서 조혈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소고기에는 비타민 B12가 풍부합니다. 비타민B12는 엽산과 더불어서 적혈구 세포 형성에 관여를 합니다. 비타민B12는 우리 몸이 직접 합성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을 통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건강한 적혈구는 작고 동그란 모양이지만 비타민B, C가 부족해지면 적혈구는 타원형으로 되고 크고 불규칙한 모양으로 변하면서 골수에서 혈액 속으로 적절한 속도로 이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빈혈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비타민B12 결핍성 빈혈이라면 더욱 도움 되는 음식이 소고기입니다.
4. 조개
피조개는 헤모글로겐이 많이 들어있어서 붉은 살이 특징입니다. 피조개에는 100g당 철분 함량이 무려 5mg으로 소고기보다도 많은 양입니다. 또 단백질과 비타민B12, 엽산도 다 같이 풍부합니다. 혈액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는 타우린 또 황을 함유한 아미노산들도 다 같이 들어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철분 섭취는 하고 싶은데 만약에 콜레스테롤이 좀 걱정된다 하는 분들은 소고기보다는 피조개를 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결론
빈혈에 좋은 음식으로 뿌리채소 중에서는 연근, 잎채소 중에서는 깻잎, 육류 중에서는 소고기 그리고 해산물 중에서는 피조개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좋은 음식을 다 드시고 커피나 홍차를 바로 마시면 체내 철분, 미네랄 흡수를 방해할 수가 있기 때문에 애써 먹은 노력을 깎아 먹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빈혈이 있다면 커피나 차는 식사 직후에 드시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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